지난번 '데스크셋업 필수템 3가지' 포스팅에서 살짝 예고해드렸었죠? 바로 제 책상 위에서 열일하고 있는 영롱한 비서, 엘가토 스트림덱(Stream Deck) 아이콘 커스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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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셋업 필수템 3가지 : 똥손도 가능한 책상 선정리와 데스크테리어 현실 조언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에 돌아다니는 수백만 원짜리 비현실적인 데스크 셋업 사진들, 많이들 보셨죠?그 감성에 홀려 덜컥 비싼 제품들부터 결제하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냉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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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스트림덱을 들이기 전부터 바탕화면 결벽증이 꽤 심한 편이었습니다.
바탕화면에는 오직 '내 컴퓨터', '휴지통', '개인 폴더', 그리고 '게임'이라는 대분류 폴더 단 4개만 허락했죠. 그 외의 자잘한 파일이나 바로가기 아이콘이 널브러져 있는 꼴을 도저히 참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트림덱을 구매한 이후, 드디어 궁극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커스텀한 아이콘의 대분류 폴더는 그대로 뒀지만, 자주 쓰는 소프트웨어와 복잡한 경로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폴더 진입은 오직 스트림덱 버튼 하나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바탕화면 결벽증 해결'과 '감성 데스크테리어'를 위해 세팅한 스트림덱 200% 실전 활용법, 지금부터 낱낱이 공개합니다.

1. 감성 데스크테리어의 완성 : 나만의 커스텀 아이콘 만드는 법
▶ 1단계 : 포토샵 배경 제거(누끼) 작업은 필수다.


버튼에 들어갈 이미지를 꾸밀 때, 통일된 분위기나 깔끔함이 굳이 필요 없다면 인터넷에서 대충 내려받은 이미지를 그대로 넣어도 작동은 잘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데스크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통일감이 없다는 것은 곧 난잡함으로 직결되죠.
엘가토 자체 툴만 믿고 아무 이미지나 욱여넣으면, 배경 테두리가 지저분하게 남거나 로고 크기가 제각각이라 셋업의 급이 확 떨어집니다.
완벽한 일체감과 동일한 아이콘 크기를 맞추기 위해, 저는 인터넷에서 고화질 로고 이미지를 수집한 뒤 무조건 포토샵으로 배경을 날려버리는 작업(일명 누끼 따기)을 거칩니다. (누끼 사이트도 가능)
이 수작업이 들어가야만, 비로소 스트림덱이 싸구려 장난감이 아닌 하이엔드 장비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2단계 : 엘가토 키 크리에이터로 톤앤매너 맞추기

포토샵 또는 누끼 사이트로 배경을 깔끔하게 날린 로고 이미지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엘가토에서 제공하는 웹 툴인 '키 크리에이터(Key Creator)'에 집어넣을 차례입니다.




여기서 각자 데스크 셋업의 톤앤매너에 맞게 배경을 싹 입혀줍니다. 저의 경우 화이트톤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하얀색을 적용해주었습니다.




아이콘들의 여백과 크기를 동일하게 맞춰서 최종 출력을 해주고 생성된 아이콘을 저장한 뒤 스트림덱에서 적용해 주면, 항상 스트림덱에서 은은하고 일관되게 빛나는 나만의 커스텀 아이콘이 완성됩니다.
2. 바탕화면 결벽증 치료제 : 버튼 하나로 끝내는 PC 제어
▶ 지저분한 바로가기 아이콘은 휴지통으로
스트림덱을 쓰는 가장 직관적이고 진짜배기인 이유입니다.
평소 자주 쓰는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롤(LOL) 같은 게임, 그리고 윈도우 탐색기 깊숙이 숨어있는 특정 작업 폴더 진입 경로까지 모조리 스트림덱 물리 버튼에 할당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로 더블 클릭할 일이 거의 사라지거나 바탕화면을 100% 비워두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쁜 배경화면을 가리는 지저분한 아이콘들의 스트레스에서 영원히 해방되는 엄청난 쾌감을 줍니다.
▶ 디스코드 마이크 음소거 및 볼륨 믹서 제어 (ft. 다이얼의 사기성)
게이머와 직장인 모두가 환호할 만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꿀팁입니다.
참고로 저는 하단에 물리적인 다이얼이 4개 달려있는 '스트림덱 플러스(Stream Deck +)' 모델을 사용 중입니다.

이 다이얼의 존재감은 롤이나 빡겜을 할 때 진정한 빛을 발합니다. 게임 중 볼륨을 조절하겠다고 알트탭(Alt + Tab)을 눌러 바탕화면으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다이얼을 돌리고 누르는 것만으로 PC 전체 마스터 볼륨 조절, 디스코드 팀원들의 개별 볼륨 조절(디스코드 플러그인 설치시 사용가능), 심지어 내 마이크 볼륨 조절과 즉각적인 음소거까지 직관적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맛보면 다이얼 없는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정말 편리하거든요!

총평 : 20만 원짜리 예쁜 장식품? 목적이 확실해야 돈값 하는 데스크템
엘가토 스트림덱은 확실히 목적 없이 구매했다간 책상 위에서 불빛만 껌벅이는 '20만 원짜리 예쁜 장식품'으로 전락하기 십상인 장비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바탕화면 아이콘을 싹 다 치워버린다'든지, '내 데스크 무드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커스텀 아이콘을 세팅하겠다', 혹은 '알트탭 없이 물리 다이얼과 버튼으로 PC의 모든 제어를 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PC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이보다 만족도 높은 데스크테리어 및 생산성 도구는 단언컨대 없습니다.
오늘은 제 데스크 셋업의 마침표이자 바탕화면의 구원자, 엘가토 스트림덱 플러스 활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누끼 따고 아이콘 깎는 게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한 번 세팅해 두면 책상에 앉을 때마다 밀려오는 시각적 만족감이 엄청납니다.
혹시 스트림덱을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 중, 나만 알고 있는 기발한 스트림덱 활용법이나 버튼 세팅 노하우가 있다면 아래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도 당장 적용해 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쾌적한 데스크 셋업을 꾸미는 데 구매 욕구를 드렸다면 하단의 공감(♥️) 버튼 한번 꾹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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