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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딩] 앵그리미아오 AM Infinity 97 마우스 : 가성비 유저를 홀리는 하이엔드의 유혹 (스펙 분석)

Editor 여비 2026. 3. 16. 11:45

이미지출처 : 킥스타터 펀딩페이지

 

초경량 마우스 (싸이록스 V6)를 1년 정도 사용하고 있던 도중, "이 정도면 마우스 종결이다, 더 이상 넘어갈 마우스는 없다."라고 자부하고 다짐(?)했던 제 이성이 지금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악마의 하이엔드 브랜드, 앵그리미아오(Angry Miao)의 신작 마우스 펀딩 소식을 접했거든요. 가성비와 감성 사이에서 제대로 딜레마를 겪고 있는 요즘입니다.

 

AM Infinity 마우스는 출시 당시,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의 '에바노라(Evanora)'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마우스인데 출시부터 디자인과 마감으로는 호평이 자자했던 제품입니다.

 

참고로 이번 신작의 이름이 왜 'Infinity .97'인지 아시나요?

전작인 오리지널 AM Infinity 마우스에서 크기를 딱 3% 줄여서(0.97 비율), 아시아인이나 손이 작은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그립감을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름부터 변태(?)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죠.

 

📌 목차
1. 이성 마비시키는 사이버 펑크 디자인과 감성
2. '무한 배터리(Infinite Battery)' 기술, 과연 혁실일까?
3. 스펙 정리 및 색상 정보
  ▶ 스펙 시트
  ▶ 구성품
  ▶ 색상 정보
4. 킥스타터 펀딩 정보 및 살 떨리는 가격대
5. AM Infinity .97, 결국 누구를 위한 마우스인가?
6. 마침글

 

이성 마비시키는 사이버펑크 디자인과 감성

이미지출처 : 킥스타터 펀딩페이지

 

앵그리미아오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사이버펑크 감성은 이번에도 감탄만 나옵니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깎아 만든 차가운 알루미늄 질감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할로우(Hollow) 메탈 디자인'은 그야말로 시선을 강탈합니다.

 

장비충의 시선에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데스크 셋업의 완성은 결국 '감성' 입니다.

하얗고 깔끔한 책상 위에 이 사이버펑크틱한 녀석이 올려져 있는 상상만으로도, 자비 없는 가격표를 흐린 눈으로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벌써 뇌이징이 시작된 것 같아요..ㅋㅋㅋ

 

'무한 배터리(Infinite Battery)' 기술, 과연 혁신일까?

이미지출처 : 킥스타터 펀딩페이지

 

이 마우스의 핵심 세일즈 포인트인 '무한 배터리(Infinite Battery)' 기술은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전작을 기반으로 팩트 체크를 해보자면, 전용 동글(수신기) 자체에 여분의 배터리를 마그네틱식으로 충전해 두고, 마우스 배터리가 닳으면 건전지 갈아 끼우듯 마그네틱 방식의 핫스왑으로 즉시 교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이 적용되었는데요, 쉽게 말해 케이블을 마우스에 직접 꽂을 일이 아예 없다는 말이죠.

 

하지만 가성비충의 입장에서 반격이자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충전 케이블을 딸깍 꽂는 3초의 귀찮음을 해결하고자 굳이 이 정도의 비싼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가?" 말입니다. 편하긴 하겠지만 가격 인상의 주된 요소인 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스펙 정리 및 색상 정보

이미지출처 : 킥스타터 펀딩페이지

 

현재 저는 40g의 경량 마우스를 사용 중인데,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제원을 사용했음에도 단 7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핑거/클로 그립을 위해 엉덩이 부분을 비워뒀는데, 팜 그립 유저를 위해 빈 공간을 채워주는 '해치백 모듈'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폼팩터에 대한 집착과 유저에 대한 배려까지 돋보입니다.

 

또, 시스템 리소스를 잡아먹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드라이버를 지원합니다.

웹드라이버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 설정이 가능하고 마우스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스펙 시트

재질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타공 프레임 및 PC 베이스
무게 유선 39g (배터리 제외), 무선 47g
센서 PAW 3950
스위치 TTC 오렌지 광축V2 / MMB 마이크로 스위치
폴링률 듀얼 8K 유/무선
최대 가속도 / 최대 속도 50G / 750IPS
감도 및 해상도 최대 30,000DPI / 기본값 1,600DPI
배터리 및 충전 방식 340mAh / 핫스왑 방식의 마그네틱 충전
연결 방식 블루투스 / 유선 / 2.4Ghz
USB 포트 Type-C
RGB 조명 효과 O (사용자 지정 가능)
치수 길이 : 12.32mm(해치백 커버 포함) / 115mm (해치백 커버 제외)
너비 : 62mm
높이 : 38.6mm

 

'컴팩트 이스포츠(Compact Esports)' 마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스펙은 살벌합니다.

마그네슘 쉘을 적용해 47g의 초경량을 가져가고, 최상급 PAW3950 센서와 네이티브 듀얼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 구성품

이미지출처 : 킥스타터 펀딩페이지

 

가격이 가격인 만큼 구성품에도 신경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성품에는

  • 마우스 본품
  • 충전기능을 포함한 8K 동글
  • C to C 케이블
  • C to A 어댑터
  • 그립 테이프 및 피트 세트
  • 제품 설명서
  • 마우스 파우치
  • 브리프 케이스

사실 제가 이 제품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도 브리프 케이스 제공에 있긴 합니다. 튼튼한 브리프 케이스에 제품이 포장되어 배송된다고 하니, 해외에서 먼 길 오면서 파손되는 걱정에 대해서는 해방될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소품으로 활용해도 충분할 것 같구요.

 

▶ 색상 정보

 

색상은 바살트 블랙(Vasalt Black), 클라우드 화이트(Cloud White), 로사(Rosa) 이렇게 3가지의 색상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 데스크 셋업의 전체적인 톤으로 봤을 땐, 클라우드 화이트 색상이 취향 저격인 것 같습니다. 

 

킥스타터 펀딩 정보 및 살 떨리는 가격대

펀딩은 지난 2월에 오픈했고, 얼리버드 리워드 배송은 한국 기준 6월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탠다드 번들 기준 금액

가장 중요한 가격!

옵션(수신기 및 배터리 팩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킥스타터 얼리버드 스탠다드 번들 기준 1,587 홍콩 달러입니다.(약 203$, 3월 16일 환율기준 한화 약 304,000원)

환율과 직배송비를 고려하면 체감가는 가볍게 30만원을 넘기죠. 10만 원 언더의 훌륭한 가성비 마우스들이 판치는 요즘 시장을 생각하면, 역시 앵그리미아오다운 자비 없는 가격입니다.

 

 

AM Infinity .97, 결국 누구를 위한 마우스인가?

가성비 유저로서의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당분간 싸이록스 V6에 만족하며 이성을 단단히 부여잡기로 했습니다. (물론 어느 날 새벽, 감성이 터져 언제 결제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지는...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스크 셋업의 끝판왕 감성을 원하고, 예산의 제약이 없는 '진짜 장비러'분들이라면 이번 킥스타터 펀딩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탕진 축제입니다.ㅋㅋㅋ

총알이 넉넉하시다면 한 번쯤 하이엔드의 끝을 맛보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마치며 : 여러분의 감성 값은 얼마인가요?

오늘은 통장 털이범, 앵그리미아오의 신작 마우스 펀딩 소식을 가져와 봤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고개가 갸웃거리지만, 성능과 감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면 묘하게 설득당하는 재미있는 녀석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마우스를 고를 때 '압도적인 가성비'와 '대체 불가한 브랜드 감성'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지갑을 여시나요?

혹시 저처럼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흐린 눈으로 결제 버튼을 노려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같이 결제해버린다면 그건 신의 계시입니다.ㅋㅋㅋ)